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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위스키 각축(마케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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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위스키 각축(마케팅 현장)

입력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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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주 선호추세 점유율 50%로 급신장/선두 「임페리얼」에 「윈저」 「딤플」등 추격국내 마케팅에서 최대화약고인 주류업계가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놓고 다시 전면전에 돌입할 태세다.

위스키시장은 고급주 선호추세에 따라 지난해 6,0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9,000억원으로 50%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이중에서도 숙성연도 12년이상의 프리미엄급 위스키는 3년전만해도 10%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올해는 스탠더드급(숙성연도 5∼7년)을 제치고 50%이상으로 급격히 늘어 위스키시장 자체가 프리미엄급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94년5월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을 선보여 일찌감치 이 시장을 제패한 진로에 맞서 두산 씨그램이 지난달 「윈저 프리미어」를 출시하면서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65%를 자랑하는 진로는 올해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63.5% 늘어난 200만상자(700㎖기준)로 잡고 유통망의 전국화와 다양한 판촉기법을 통해 왕위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도전장을 낸 두산 씨그램은 판매순위 100위내의 도매상과 강남 대형영업소를 집중 공략하는 거점형 공세를 펴고 있다. 고급위스키는 서울 강남 술집에서 70%가량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윈저 프리미어 50만상자에 수입위스키인 시바스리갈 32만상자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15년산 위스키 「딤플」을 수입판매하는 조선맥주도 3년 더 숙성한 고급제품이란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대대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선은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딤플 160만상자 조니워커 블랙 10만상자등 170만상자 판매를 목표로 뛰고 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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