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이어 세계3번째로 98년 상명대에/정상의 기량 교육으로 수준향상 “기대”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의 교사들이 직접 가르칠 상명볼쇼이발레학교(가칭)가 98년 3월 상명대에 설립된다. 학교법인 상명학원(이사장 이준방)은 지난달 29일 소피아 골로프키나 볼쇼이발레학교총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내용을 밝혔다. 지난 1월말 이이사장은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방문, 골로프키나총장과 발레학교설립협정을 체결했다.
골로프키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전발레, 각국의 전통무용, 현대무용등 다양한 무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한국인에 적합한 교과과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총장 방정복)는 1차로 45억원의 재원으로 홍지동 서울캠퍼스에 연건평 2,000평 규모의 교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이사장은 『교육과정은 초·중생을 대상으로 한 비정규과정 3년(각 학년 100명), 고등·대학과정에 해당하는 정규과정 7년(각 학년 80명)으로 98년 3월 비정규과정 신입생 50∼8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원에 준하는 전문과정및 지도자과정 개설도 검토중이다.
볼쇼이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운영하게 될 현지학교인 상명볼쇼이학교는 한국의 발레수준 향상과 교육자양성의 체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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