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만 두드리면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업단지의 입주현황 및 여건, 공업단지 공급계획 등 공단에 관한 각종 정보를 파악해 생산시설부지 매입 등 산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입지정보망이 구축돼 내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건설교통부는 31일 기업들의 효율적인 생산활동을 돕기 위해 올해말까지 산업입지정보망을 구축,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모든 기업들에 공단시설에 관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도별·지역별 공업단지 수급실적 및 계획 ▲지역별·업종별 공단 분포현황 및 산업용지 가용면적 ▲입주할 수 있는 공단부지 현황 등을 담은 산업입지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DB에 수록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컴퓨터프로그램도 하반기중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건교부는 장기적인 시설투자와 공단부지확보가 가능하도록 산업입지DB에 지역별 국토이용계획, 토지이용계획 및 공단관련 조세·금융제도 등 정책사항과 통계자료도 수록하는 한편 우리나라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해외공단에 관한 정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건교부는 산업입지정보망을 지자체와 지역별 상공회의소의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천리안 데이콤 등 컴퓨터통신망과도 접속해 전국 어디서나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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