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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부른 사소한 시비/세입자와 실랑이중 경련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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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부른 사소한 시비/세입자와 실랑이중 경련 쓰러져

입력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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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안한다 승용차운전자 찔러30일 하오 8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마포동 한신코아아파트 801호(주인 박찬근·75)에서 박씨가 세입자 박남숙씨(58·여·상업)와 이사문제를 놓고 시비를 벌이던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세입자 박씨에 따르면 이날 찾아와 이사를 요구하는 주인 박씨에게 『남은 전세보증금 8백5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집을 비울 수 없다』고 말하며 시비를 벌이다 어깨를 밀었더니 박씨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면서 쓰러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박씨가 심한 몸싸움 과정에서 흥분,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전주=이금택 기자】 전주경찰서는 31일 도로에서 시비를 벌이다 상대편 운전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장태희씨(24·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에 대해 상해치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새벽0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진양회관 앞길에서 봉고승합차를 타고 지나던중 마주오던 승용차 운전자 오덕현씨(26·상업·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와 서로 비켜주지 않는다며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오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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