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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이상 취학 50% 넘어/사교육비 공교육비 크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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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이상 취학 50% 넘어/사교육비 공교육비 크게 앞질러

입력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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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이상의 고등교육 취학비율이 작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반면 초등학교 취학대상 인구는 산아제한 등의 영향으로 3백만명선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교육비가 공교육비를 앞질러 교육비 구조의 왜곡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돈희)이 31일 발간한 「95년 한국의 교육지표」에 따르면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등 고등교육 취학률(18∼21세인구중 재학생 비율)은 교육수요 증가와 대학기관의 확충 등으로 매년 높아져 70년 8.8%, 80년 16%, 90년 38.1%, 94년 49.3%에서 작년에는 54.6%를 기록했다. 고교졸업후 고등교육 기관에 진학하는 비율도 90년 43.8%, 92년 51%, 94년 63.1%에서 작년에는 74.2%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학 등에 취학해야 할 대상인구 2명중 1명이 고등교육을 받고 있고 고교졸업자중에는 4명중 3명꼴로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 등에 진학,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고등교육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6∼11세의 초등학교 취학대상 인구는 3백95만명으로 94년보다 12만여명이 감소, 처음으로 4백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초등학교 취학대상 인구의 남녀성비는 여학생 1백명당 남학생 1백10명으로 93년의 1백명당 1백8명, 94년의 1백명당 1백9명에 비해 남초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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