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1,200명 참여 7억5,000만원 모아국내 최초의 민간환경센터인 「한국환경센터」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운동이 시민들과 각계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 열)과 「한국환경센터건립추진위(위원장 이세중)」는 지난해 12월 모금운동이 시작된 이래 3월말까지 7억5,000만원의 기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모금운동에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 정종택 환경부장관,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 오세훈 변호사등 각계인사와 시민 1,2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기금을 기탁하거나 환경센터가 건립될 때까지 매달 기금을 보내겠다는 시민이 늘고 있는등 참여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정계, 학계, 언론계등 각계인사 5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발족, 음악회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모금운동을 펴왔다. 최근에는 김우석 내무부장관 안병영 교육부장관등 21명이 추진위에 새로 참가했다.
추진위는 4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한국환경센터 건립 기금모금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펴는등 연말까지 모금활동을 전개, 필요기금 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서울 종로구 누하동일대 300여평에 들어설 환경센터에는 시민환경정보센터와 시민환경연구소와 국내외 환경단체사무실등이 입주, 국내 민간환경운동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한국환경센터는 97년 4월 착공, 98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02)733―7117<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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