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자 통해… 전투중단 단계적 철군【모스크바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31일 중재자를 통해 조하르 두다예프가 이끄는 체첸반군과 협상을 시작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체첸 평화안」을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체첸사태의 정상화를 위해 중재자를 통해 두다예프측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재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유럽안보·조정기구(OSCE)가 지난해 6월 종전협상을 중재한 바 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은 체첸에서 모든 공격행위를 1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중단하고 단계적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나 러시아군 일부는 체첸에 주둔하며 테러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단계 과제는 모든 체첸인의 이익이 반영되는 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자유민주선거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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