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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달러위조」 깊숙이 개입”/태 경찰소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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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달러위조」 깊숙이 개입”/태 경찰소식통

입력
199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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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들이 직접 운반【방콕=연합】 북한은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태국으로 신병이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는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47)의 달러위조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던 것으로 수사결과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태국의 경찰소식통은 다나카가 25일 베트남국경으로 넘어가려다 체포될 당시 북한외교관 3명이 탄 승용차에 동승하고 있었으며 이 승용차에서는 93년에 발권된 것으로 돼있는 위조달러 3만6천3백달러가 적발됐고 다나카도 미화 1만여달러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진짜임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소식통은 이 승용차가 외교관 번호판이 부착된 프놈펜주재 북한대사관 차량으로 확인됐으며 다나카외의 3명은 프놈펜주재 북한 외교관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별도의 신분증도 소지하고 있어 풀려나고, 여권 등 신분증이 없는 다나카만 체포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10면

북한 외교관들은 다나카도 북한 외교관이라며 뒤늦게 「김일수」라는 이름으로 된 북한외교관 여권을 캄보디아경찰에 제시했으나 여권번호가 없는 등 급조된 것임이 드러나 무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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