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선 내2일 긴급회의【런던·브뤼셀·워싱턴 외신=종합】 자크 상테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의장은 30일 EU 수의전문가들이 광우병에 관련한 영국의 조치들을 인정하는 즉시 EU의 영국산 쇠고기 금수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유럽 지도자들이 광우병이라는 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단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한 EU 외교관은 『영국이 4월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긴급농무장관회담에서 성우 80만마리의 도살에 동의한다면 EU 집행위원회는 영국에 3억7,470만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축산업자들도 29일 광우병 파동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도살된 동물의 고기를 사료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광우병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2·3 양일간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유럽환경보건센터가 29일 밝혔다. 보건전문가들은 이 회의에서 현사태를 검토하고 필요한 기술 및 공공보건상의 권고를 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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