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국면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대우경제연구소는 30일 「주요 경제지표 수정전망」을 통해 지난 1·4분기중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7.0%로 작년 12월에 전망했던 7.4%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 한진수연구위원은 1·4분기의 성장률이 떨어진 이유로 비자금파문을 겪은 작년 4·4분기의 성장률이 6.8%로 급격히 하락한데 이어 올들어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수출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4분기중 설비투자증가율은 5.3%로 당초 전망했던 8.5%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경상수지는 42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12월에 예상했던 적자규모 27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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