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 전 부인 퍼거슨에 감염 소문/왕실 “거짓말 불과” 이례적 해명 소동영왕실이 앤드루 왕자(36)의 에이즈 감염설로 또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버킹엄궁은 29일 이례적으로 『찰스왕세자의 친동생인 앤드루왕자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터무니없는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왕실이 서둘러 부인 발표를 하게 된 이유는 앤드루왕자가 94년 에이즈 감염설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 전부인 퍼거슨을 통해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이 최근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앤드루왕자가 수개월동안 대중앞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자 에이즈 감염설이 증폭됐다.
퍼거슨은 92년 사업가인 존 브라이언과 밀회를 즐겼는데 브라이언의 옛애인 베키 키야스키양이 에이즈로 사망하자 퍼거슨이 에이즈에 간접 감염됐다는 설이 94년부터 퍼졌었다.
영국 언론들은 퍼거슨이 94년 성병검사를 한 적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앤드루가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퍼거슨은 86년 6월 앤드루왕자와 결혼, 두자녀까지 두었으나 연상의 이혼남과 연애를 하는 등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다가 93년 별거에 들어갔었다.
이번 소문으로 영왕실은 찰스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이혼 합의, 엘리자베스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간통설까지 겹쳐 다시 한번 평판이 떨어지게 됐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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