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으로 존 틸럴리 육군대장(55)을 지명했다고 미국방부가 28일 밝혔다.미국방부는 참모차장(94년 7월∼95년 6월)을 거쳐 현재 조지아주 맥퍼슨 소재 미육군전력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직중인 틸럴리장군이 상원 인준을 받을 경우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펜실베이니아 군사학교(경제학)와 리하이대 대학원(교육행정학 석사)을 졸업한 군경력 32년의 틸럴리 장군은 베트남에 두차례, 독일에 네차례 파견됐었지만 한국 근무 경험은 없다. 중대장 시절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그는 90년 10월부터 91년 4월까지 야전사령관으로 걸프전 「사막의 폭풍」작전에도 참여했던 전형적인 야전지휘관 출신이다. 88년 준장, 90년 소장, 93년 중장, 94년 대장으로 진급하는등 초고속 진급코스를 밟아왔으며 수훈훈장 공로훈장 동성훈장등 포상경력도 화려하다.
부인 앤 플래니건 여사와 3녀가 있다.
한편 미국방부 관계자는 게리 럭 현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역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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