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3개 컨소시엄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던 고합 대륭 롯데 아세아 해태 일진 한라 동아등 8개 그룹은 대연합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국제전화사업권은 이들 8자 대연합 단일후보에 배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8개그룹은 이날 『8개 그룹이 6%씩 동일하게 지분을 출자해 경영과 소유를 완전히 분리할 계획』이라며 『4월중에 초기자본금 700억원규모의 「한국글로벌텔레콤」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8개그룹은 『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국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표이사 및 임원선발은 외부공채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철저한 자율과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컨소시엄의 간사를 맡고 있는 고합의 한 관계자는 『국제전화는 개인휴대통신(PCS)이나 주파수공용통신(TRS)과는 달리 신규서비스가 아니라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통신, 데이콤과 경쟁을 해야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8개그룹이 대연합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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