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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대가로 30억요구 내용녹음 테이프확보”/자민련 이필선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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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대가로 30억요구 내용녹음 테이프확보”/자민련 이필선부총재

입력
199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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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이필선 부총재와 박완규 당무위원은 29일 15대총선 전국구 공천과 관련, 『당지도부가 특정인에게 공천 대가로 30억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녹취한 테이프를 증거물로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필 총재에게 재력가들과 전과자들을 전국구 상위순번에 집중 배정하게 된 배경 설명을 요구하는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제출하고 『4월1일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 녹음테이프 공개를 포함, 필요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이들의 주장에 대해 한영수 선대본부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불성설』이라며 『일부 당직자들에게 특별당비를 받은 적은 있지만 공천대가로 헌금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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