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29일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중개업체인 한국M&A 직원이 중개과정에서 알게된 기업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증감원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해 8월 한국케이디케이의 M&A를 주선하면서 이 회사 주식을 대량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원관계자는 『최근 증권거래소로부터 한국케이디케이와 관련한 매매심리자료를 넘겨받아 내부자거래혐의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케이디케이는 전기코드와 전선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8월 한국타포린에 인수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한국M&A사장 권성문씨가 의류제조 및 수출업체인 영우통상의 대주주인 양대길씨등으로부터 이 회사주식 15만274주를 매입,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M&A주선업체가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M&A는 국내 최초의 M&A전문 중개업체로 외국에서 M&A전문지식을 배운 석사급 인력과 변호사 회계사등 23명이 근무하고 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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