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이탈리아) 외신=종합】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정상과 외무장관들은 2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EU의 미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정부간 회의(IGC)를 시작했다.이번 회의는 광우병 문제로 영국과 다른 회원국들이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다 EU 통합을 위한 개혁방안에도 의견대립이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EU 정책결정 절차의 간소화, 공동 외교안보정책, EU 집행위원회·유럽의회·유럽사법재판소의 권한확대 문제 등을 논의한다. 그러나 99년 실현을 목표로 하는 유럽 단일통화 문제는 의제에서 제외됐다.
EU는 이번 정부간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여에 걸쳐 궁극적인 통합모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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