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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한인 대통령 특보」 화제/마다가스카르 한국담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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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한인 대통령 특보」 화제/마다가스카르 한국담당직

입력
199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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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사업가 하정명씨 임명아프리카 대륙 근해의 큰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은 최근 「한국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직을 신설하고 재불교포 사업가인 하정명씨(42)를 임명했다. 이자리는 한국의 발전 노하우를 얻고 경협등 각종 교류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알베르 자피 대통령이 특별히 만든 자리로 각료급이다.

하씨는 91년 프랑스외교전략연구소 사무총장이었던 마다가스카르인 안드리안 수아씨(현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외교특보)와 교분을 나누다 자피 대통령에게추천됐다. 한국을 발전모델로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자피 대통령은 이후 비공식 경로를 통해 하씨로부터 경제 문제뿐 아니라 국내정치 현안에 관해서도 많은 아이디어와 조언들을 받으며 하씨를 높이 평가하게 됐다고 한다.

하씨는 연세대 불문과를 나와 78년 프랑스에 유학, 일반언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파리에서 「윈 프랑스」라는 무역회사를 경영하며 94년 김영삼 대통령 방불 당시 교민리셉션의 헤드테이블에 초청될 만큼 프랑스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이다.<파리=송태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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