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전문직 15명 수필집여성운동가 오숙희, 아나운서 손석희, 큐레이터 노애령, 컴퓨터 프로그래머 강태진, 변호사 심규철, 영화배우 이경영, 15대 총선출마자 김민석 이성헌씨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0대 전문직 종사자 15명이 공동으로 엮은 자전적 에세이집. 방송프로진행자 오숙희씨는 여성문제토론방송을 통해 일반에게 알려진 이후의 삶의 변화와 특히 이혼이 가져온 시련과 아픔을 털어놓았고, 손석희씨는 여관방에 틀어 박혀 방송사 입사시험공부를 하던 추억부터 MBC TV 밤9시 뉴스의 메인 앵커 시절, 노조간부로 활동하던 당시의 애환을 고백했다. 또 30대중반에 사장(쌍용투자증권)에 오른 김석동씨, 카오스이론의 권위자 김승환씨(포항공대교수)등의 이야기를 통해 암울했던 80년대초 청년기를 보낸 지식인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현암사간·6,500원<최진환 기자>최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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