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석유류 하락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해 3월 소비자물가는 90년대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생산자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3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0.8% 올라 올들어 2.2%가 상승했다. 이는 90년대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로 91∼95년 3월의 평균은 1.2%, 1·4분기 평균은 3.1%였고 지난해는 각각 1.4%와 2.4%였다.
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연초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상추 시금치 쌀 쇠고기등 농축수산물이 0.5% 내리고 석유류도 국제가격 하락으로 2.4%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학기를 맞아 대학납입금과 중고교납입금은 각각 13.5%와 8.8%, 중고교 교과서값은 23.7%나 뛰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재경원은 4월이후에도 물가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물가억제목표(4.5% 상승) 달성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다만 선거를 전후해 서비스요금등의 변칙적 인상이 우려되어 이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1월과 2월 각각 0.9%와 0.6% 올랐던 생산자물가는 3월 석유류가격 하락과 공산품가격 안정등으로 0.3%가 떨어졌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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