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에 소도살 특단조치 촉구【브뤼셀·런던 외신=종합】 광우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유럽연합(EU)농업장관회담이 내달 1일 브뤼셀에서 열린다고 EU집행위의 한 관리가 28일 밝혔다.
필립 바쇠르 프랑스농업장관은 이와 관련, 『EU집행위의 영국산 쇠고기 전면수출금지 결정으로 혼란에 빠진 쇠고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긴급 EU 농업장관회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남서부 트루로시 한 병원에 영국인 1명이 광우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악성치매증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으로 입원했다고 병원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EU 집행위는 27일 영국정부에 대해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소도살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집행위는 영국의 소도살 조치가 결정되면 이에 따른 영국 농민들의 손실보전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소도살을 권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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