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성·결혼의 풍속사고대 메소포타미아문명으로부터 19세기 말 영국에 이르기까지 사랑 성 결혼의 역사를 프랑스 역사학자들이 솔직하고 진지하게 썼다. 프랑스 역사잡지 「이스트와르」에 연재된 것을 옮긴 것이다. 간통의 매력, 신혼부부를 위한 성 지침서, 저주받은 마스터베이션 등 자극적인 소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점잔빼지 않고 쓴 글들이지만 품격을 잃지 않고 있다.
역사적 사건기록과 고대유물, 문학과 예술작품,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랑과 성의 여러 행태및 유래를 시간을 거슬러 생생하게 전한다. 요즘 유행처럼 쏟아져나오는 성 관련 풍속사 도서에 속한다. 사회경제적 분석은 없다. 따라서 모자이크에 그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읽을거리로는 충분하다. 이선희 옮김. 새로운사람들간·8,000원<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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