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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농촌 총선몸살/「고액일당」에 일손 선거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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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농촌 총선몸살/「고액일당」에 일손 선거판 몰려

입력
199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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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서비스업도 타격/인력부족률 이달 급격악화15대 총선 특수로 제조업의 인력난과 농번기를 맞은 농촌의 일손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통합선거법시행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들의 인력동원이 줄기는 했으나 아직도 상당수 인력이 선거판에 동원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일부 후보들은 은밀하게 일용근로자들의 평소 일당보다 많은 돈을 주고 인력을 동원하고있으며 농촌지역에서는 상당수 농민들이 「동원일당」을 받기위해 일손을 놓고 선거판으로 동원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노동부와 업계에 의하면 평상시 3∼6%수준인 제조업계 인력부족률이 총선전이 본격화한 3월들어 급격히 악화하고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평소 인력이동이 심한 업계에서 총선영향으로 특히 인력유출이 많아 심한 총선몸살을 앓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번기에 접어든 농촌은 상당수 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채소 등을 제때에 수확하지못하는가 하면 논밭갈이와 못자리설치 등의 농삿일에 큰 차질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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