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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아시아 10만병력 유지”/페리 국방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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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아시아 10만병력 유지”/페리 국방 재확인

입력
199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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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위협 계속… 중관련 「포괄개입」 정책【워싱턴 공동=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7일 연례방위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등 동아시아지역에 10만여명의 미군을 계속 주둔시킨다는 기존 미국정책을 재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동아태지역에서 잠재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 지역 주둔 미군병력을 감축할 경우 힘의 진공상태와 함께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 일본등에 전진배치된 병력을 현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지하며 지역안보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미·일 안보동맹은 계속해서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국과 관련, 「포괄적 개입」이 아태지역의 분쟁을 방지하는데 핵심정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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