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전국구공천내용에 대한 당내반발과 공천헌금시비 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당내개혁파의 반발에 따라 거액의 공천헌금의혹이 제기된 인사의 전국구공천을 철회하는가 하면 자민련에서도 「전국구논란」과 공천탈락자의 반발 등으로 당내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민주당은 27일 전국구3번으로 공천했던 임춘원 의원의 공천을 철회했다.
제정구 사무총장은 『일부 공천이 당지도부의 독단에 의해 무원칙하게 이뤄졌다는 당내 여론을 받아들여 임의원의 전국구 공천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부영 최고위원 이철 원내총무등 개혁파 인사 10여명은 모임을 갖고 『임의원의 공천은 참신성과 개혁성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당의 노선, 이념에도 벗어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자민련도 이날 김진영 의원이 전국구 공천탈락에 반발, 탈당하고 김복동 수석부총재 등 신민계 인사들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봉착했다.
또 신한국당은 김영선 선대위부대변인의 17번공천에 일부당직자들이 반발, 진통을 겪고있으며 국민회의는 하위순번을 받은 공천자들이 등록을 거부하는 바람에 공천순위를 재조정하는 소동을 벌였다.<유승우·김광덕 기자>유승우·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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