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외신 종합】 이등휘(리덩후이) 대만 총통은 27일 대만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 가입을 계속 추진하고 대만의 주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총통은 이날 홍콩의 영자지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평화를 위한 문은 항상 열어 놓을 것이지만 양안간 긴장 해소는 내가 아니고 강택민(장쩌민)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총통은 『유엔 가입은 국민의 뜻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고 주권 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나 재방미하지 않겠다는 의사는 결코 밝히지 않았다.
유엔 가입 계속 추진과 주권 불포기 선언은 다시 중국을 자극해 양안관계는 당분간 계속 경색된 상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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