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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우리 놀이를”/6개 교사모임 영상자료 7편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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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우리 놀이를”/6개 교사모임 영상자료 7편 보급

입력
199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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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화를 연구하는 교사모임들이 어린이놀이교육프로그램을 영상자료로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영상교육연구회」, 놀이연구회「놂」, 교사춤패 「춤추는 사람들」등 6개교사모임 회원 50여명은 최근 예지원 강당에서「새로운 초등학교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어린이놀이문화 토론및 비디오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에서부터 어린이들에게 놀이문화를 새롭게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교사들이 직접 만든 영상자료 7편이 소개됐다.

이중 「잘 놀아야 잘큰다」시리즈 3편은 급속한 산업화과정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전래놀이들을 담고 있다.

이 비디오는 쎄쎄쎄 고무줄놀이 삼팔선 땅따먹기 고누 비석치기 망차기 구슬치기등 30여가지 전래놀이들을 그 유래와 놀이방법 놀이경험등의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20대이상의 연령층은 어릴때 동네골목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던 기억을 갖고 있는 전래놀이들이다.

이들 전래놀이는 영상교육연구회 회원 20여명이 지난 2년여간 전국을 다니며 수집하고 문헌을 참조해 엮은 것들이다. 이 모임 회원 이상호 교사(35·서울상월초등학교)는 『전자게임과 TV가 오락의 전부가 되다시피한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생활양식과 고유한 전통을 살린 참다운 놀이들을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서 놀이문화 수집에 나섰다』고 말했다.

「학교와 놀자」시리즈 2편은 각종 학교행사와 학급운영에 놀이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도록 하고 있다. 우리장단 우리춤에 친숙해지도록 각장단과 춤사위를 쉽고 재미있게 엮은「우리춤 우리세상」시리즈 2편은 어린이들의 예체능교과수업에 활용될수 있도록 했다. 영상교육연구회(02-754-8197∼8)는 이들 비디오를 초등학교 교육용으로 편당 2만원에 보급하고 있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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