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산 쇠고기 전면금수 발표【런던 외신=종합】 영국정부는 국내 쇠고기 산업의 신뢰 회복 및 광우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450만 두의 소를 도살할 준비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연합(EU)이 전면적인 영국산 쇠고기 수출 금지를 결정함에 따라 더글러스 호그 농무부장관을 포함한 영국관리들은 대외적 신뢰회복을 위해 영국 소의 제한 도살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어 『30개월 이상된 성우의 도살에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최대 7억파운드(10억5,000만달러)로 추산된다』면서 『다 자란 소를 모두 도살하는 데는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정부가 도살 준비에 들어간 450만두의 소는 영국소 전체인 1,100만두가운데 41%에 해당하는 규모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특약】 유럽연합(EU)집행위는 27일 EU는 광우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영국산 쇠고기의 전면적인 수출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카렐 반 미에르트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소집된 집행위원회의 투표결과 만장일치로 영국산 쇠고기의 역내 금수조치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EU집행위의 이같은 결정은 전날 영국정부의 반대에도 불구 영국산 쇠고기의 수출금지를 촉구한 EU 수의위원회의 건의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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