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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전문점 300여개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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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전문점 300여개 성업

입력
199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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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국내 첫 「따끈따끈 도시락」 선봬/93년부터 붐… 전국 체인점도 10여곳국내 최초의 도시락전문점은 90년 재일교포가 부산에서 문을 연 「따끈따끈 도시락」점이다. 뒤이어 91년 미가도시락이 서울 신사동에서 체인1호점을 개설하면서 서울에서도 도시락전문점시대가 시작됐으며 93년부터 점포가 급격히 늘어나 현재 전국에서 300여개 도시락전문업소가 영업중이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도시락 수요가 증가한 것이 도시락전문업소의 성업을 가능케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주입장에서는 체인점의 경우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영업이 가능한데다 일반식당과 달리 객장이 필요없어 적은 자본으로 문을 열수 있다는 점도 도시락전문업소의 출현을 가능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도시락전문점은 미가도시락 헌솥도시락 런치리아 엄마손도시락 진주랑 미락원 신선도시락 이조도시락 진수성찬등 10여개가 있다.

창업컨설팅 전문업체인 (주)체인정보에 따르면 도시락전문점은 객장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매장면적이 최소 7평이면 영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달과 포장등 제대로 영업을 하려면 10평은 있어야 하며 이 경우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2,000만원에서 2,500만원은 있어야 영업이 가능하다. 마진율은 30∼40%.

도시락전문점은 행락철수요보다는 회사원이나 상가, 시장의 입주상인들이 주수요층인만큼 빌딩가나 상가부근에 자리잡는 것이 유리하며 초기에는 점포홍보가 중요하므로 광고전단이나 스티커를 지속적으로 배포,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권유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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