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질과 양 1등실현 혁신추진/1위달성 불가능 사업 과감히 정리/“제2창업” 3월27일 창립기념일로LG그룹은 27일 총매출액을 지난해 50조원에서 2005년에는 300조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중장기경영계획인 「도약 2005」를 발표, 업종별 최고의 수익률 확보를 통해 경영의 질과 양에서 1등을 실현하는 경영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구본무 LG그룹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회장단 사장단 노조대표 품질명장등 350여명의 그룹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약 2005」선포식을 갖고 『국내가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한 제2창업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 3월27일을 그룹 창립기념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제까지 모기업인 LG화학의 창립기념일(1월5일)을 그룹 창립기념일로 삼아왔다.
구회장은 또 『「도약 2005」의 기본철학은 세계적 관점에서의 경영』이라며 『2005년에는 그룹 전체임원 가운데 20%정도를 외국인으로 채용하고 해외매출비중을 현재의 30%에서 50%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회장은 특히 『통신운영사업 멀티미디어사업 에너지사업 등 앞으로 미래성장산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신사업 개발과 육성에 주력하되 전략적 중요도가 낮거나 현재 흑자가 나는 사업이라도 앞으로 1위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이에 따라 매출 3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화를 통한 비약적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국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을 중점전략지역으로 선정,이 지역에서 최고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키로 했다. 또 현재의 미주 중국 동남아지역본부 외에 올해안에 유럽 및 일본지역본부를 추가로 설치해 그룹의 해외사업체제를 5극체제로 확대키로 했다.
구회장은 이밖에 『LG가 「고객을 가장 아끼는 회사」「가장 믿을 수 있는 회사」로 인식되도록 철저히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 「고객감동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대신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있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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