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매킨토시사 6월 첫 서울공연뮤지컬제작사 카메론 매킨토시의 「빅 4」작품 중 하나인 「레 미제라블」이 6월27일∼7월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아시아투어팀의 총감독인 존 로버트슨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한국 뮤지컬시장에 대해 잘은 모른다. 이번 공연이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공연을 추진하는 CMI를 비롯해 몇몇 공연기획사가 그동안 해외 유명뮤지컬 수입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높은 제작비용,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대극장의 장기대관문제, 국내 뮤지컬에 끼칠 영향이 걸림돌이 되었었다.
이번 공연비용은 총 36억원.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이례적으로 한달간 장기대관을 따내긴 했지만 기업협찬은 미미하다. 결국 존 로버트슨의 말처럼 한달간 2,000석의 객석을 채울 수 있을지, 즉 우리나라의 뮤지컬관객이 얼마나 되는지 시험해 볼 무대인 것은 확실하다.
코제트 등 어린이연기자 3명을 4월 중순 국내에서 선발, 노래 한 곡을 한국어로 부르는 것이 서울공연의 특징이다. 빅토르 위고 원작 숀버그 작곡으로 80년 파리에서 초연된 것을 매킨토시가 개작판을 마련해 85년부터 지금까지 22개국서 관객 3,700만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02)5187343<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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