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장 200억원 넘을듯한번 송신으로 최대 100군데까지 팩스를 보낼 수 있고 요금도 일반 전화망을 이용한 팩스보다 20%이상 저렴한 축적전송서비스가 인기를 끌고있다.
축적전송서비스란 일반 전화망을 통해 보내는 기존 팩스와는 달리 전용망을 이용,동시에 여러 곳에 팩스를 보내고 데이터를 축적해 빠르고 싸게 보낼 수 있는 팩스전송방식을 말한다. 축적전송서비스는 특히 요금이 저렴하고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 문서송수신이 빈번한 일반 기업체들에 없어서는 안될 사무용 서비스. 축적전송서비스는 디지털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송 문서가 대단히 깨끗하고 실시간에 보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시간을 사전에 지정해 전송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자동접속장치가 설치돼있기 때문에 기존 팩스사용방법과 동일하며 요금은 동남아 북미 유럽등 지역에 따라 6초마다 104원에서 190원선. A4용지 한 장을 해외 수십 곳에 보낼 경우 대략 1,000원정도면 충분하다.
축적전송서비스는 최근에 이용자의 PC단말기를 이용해 수신자의 단말기로 직접 보낼 수 있는 「PC투 팩스」, 자동재전송, 단축번호기능등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축적전송서비스로는 한국통신의 「가입팩스」 「하이―팩스」와 데이콤의 「월드팩스」, 에이텔의 「에이텔팩스」, 서울이동통신의 「스카이팩스」등. 이미 92∼93년부터 기업체를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축적전송서비스는 최근들어 국제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크게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축적전송서비스는 지난해 170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통신 팩스사업부 박진호과장은 『저렴한 요금, 편리성과 함께 새로운 부가기능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축적전송서비스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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