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학·조기진학자등에 수여서울고(교장 양주석)가 30일로 개교 5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정에서 기념식을 갖고 중도에 학교를 그만둬 졸업장을 받지 못한 동문 64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명예졸업장을 받는 사람은 6·25 참전으로 졸업하지 못한 33명과 조기진학 유학 이민 등으로 졸업장을 받지 못한 동문 31명이다.
명예졸업장을 받는 동문 중에는 서울대 법대에 조기진학한 김용준 헌법재판소장(8회), 육사에 입학한 백행걸 전한국무역협회이사장(2회), 6·25에 참전한 김철수 합성산업사장(4회), 해외유학을 떠난 장재국한국일보사회장(22회) 등이 있다.
또 손명원 쌍용자동차대표이사(11회), 정용익 한일은행상무이사(11회), 김채구 태성실업사장(5회), 박동준 삼원금속회장(5회), 김유상 산업증권회장(8회), 박삼열 덕성여대교수(7회) 등도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6·25에 참전했다가 전사해 이 학교 교정에 세워진 포충탑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고 박천식씨(3회)등 3∼5회 동문 19명도 명예졸업생으로 추서된다.
서울고 동문회(회장 신동호스포츠조선사장·5회)는 기념식후 교내에서 학교역사관 개관식을 갖는다. 학교역사관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사진과 옛 교복 교과서 교지 졸업앨범 등이 전시된다.
30일 하오3시부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수성국무총리(8회)와 성우 구민씨(4회), 탤런트 이순재(5회)씨 등 각계 동문과 가족 4천여명이 참석한 「동문 큰 잔치」가 열린다.<이은호 기자>이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