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인터뷰 등 소개 홈페이지 개설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예술세계가 인터넷에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색사이트 「야후」 첫페이지에 스와치사의 광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한복을 입고 갓을 쓴 낯익은 한국인 백남준씨가 등장한다.
스와치사가 시계를 디자인한 백씨를 기리기 위해 개설한 「스와치 아트」(주소:http://www. swatch-art. com)에는 63년 국제 전위예술제전 플럭서스에서 비디오아트를 처음 등장시킨 이래 지난해 미국에서 전자 슈퍼하이웨이라는 전시회를 순회개최하기까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백씨의 연대기가 소개되어 있다.
또 TV브라와 인터넷 주민, 사이버 포럼 등 대표작과 퍼포먼스의 동화상이 있는 버추얼 갤러리 등 작품세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백씨의 생활을 담은 사진과 인터뷰, 작품을 응용한 스크린세이버(화면 보호기) 파일 등을 얻을 수 있다.
백씨는 신제품 시계 자판에 소년과 소녀를 등장시켰다. 이들은 서로 마주보거나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다리가 교차돼 세계인을 하나로 잇는 인터넷을 상징하고 있다. 무미건조한 전자기기 비디오에 예술혼을 불어 넣은 백씨는 인터넷을 새로운 예술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에 대해 『엄청난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 보거나 듣는 것이 아닌 촉각으로 느끼는 따뜻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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