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세 인하, 유통금융 재개등 정부의 잇단 부양조치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시행이 임박하면서 유망종목에 대한 선취매가 본격적으로 일어나 증시내 수요기반을 한층 두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 관계자들은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최근 증시를 시장에너지의 보강과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중소형 개별종목이 돌아가면서 오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타기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이다.지난주 주식시장은 정부의 부양의지가 장에 반영돼 오랜만에 지수 8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주말장에서 다소 하락하긴했으나 이번주에는 완연한 상승기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둔 투자자들의 매수가 본격화하면서 상승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반면 결산을 앞두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투자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와 중국과 대만간 긴장관계, 무역적자 급증, 국제 원자재가 상승등 악재를 걱정하는 회의적 의견도 있다. 그러나 증안기금의 개입가능성이나 증권유통금융 재개, 투신의 외수펀드 주식매입개시 이들 악재를 누를만한 호재들이 충분해 이번주는 지수 870∼890대에 몰려있는 매물을 소화하면서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거래주도종목은 증권 은행 보험 건설 등 중저가 대형우량주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관계자들은 주초에는 개별종목중심의 단기전략을 펴고 주후반에는 외국인선호도가 높은 종목을 사도록 추천하고 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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