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북한의 식량자급률은 41.5%에 그쳐 84년이후 최악의 식량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 추정한 북한의 연도별 식량수급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쌀을 포함한 북한의 전체 식량소요량은 622만4,000톤이었으나 식량생산량은 258만3,000톤으로 자급률이 41.5%에 불과했다. 북한의 식량자급률이 50%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유례없는 냉해로 식량생산량이 격감했던 93년의 48.2%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농경연은 북한이 84년에 총 560만톤의 식량을 생산, 소요량을 29만7,000톤이나 초과하면서 105.6%의 식량자급률을 기록한 이후 작년까지 계속 생산량이 소요량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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