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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부른 잇단 살인극/소송앙심 장인 청부살해 장모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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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부른 잇단 살인극/소송앙심 장인 청부살해 장모 중상

입력
199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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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찾아가 말다툼끝 모녀 숨지게【하동=이건우 기자】 경남 하동경찰서는 23일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한 장인을 살해한 송상철씨(26·무직)와 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송씨의 친구 백인옥씨(27·무직)등 2명을 살인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2일 새벽 1시20분께 고향친구 백씨에게 4백20만원을 주고 함께 경남 하동군 양보면 감당리 신전부락 장인 서원석씨(58·농업)집 안방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서씨를 청부살해케 하고 자신은 장모 문광순씨(59)에게 중상을 입혔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명문대 출신의 사법고시 준비생이라고 속여 95년 2월 서모씨(23)와 결혼해 딸까지 낳았으나 이같은 사실이 탄로나 장인 서씨가 1월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정광진 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23일 이혼한 전처와 남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전처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영복씨(38)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3일 새벽 2시께 복역중에 이혼한 대구 동구 안심1동 안심주공3차 301동607호 최정순씨(35) 집에 찾아가 최씨의 남자관계로 다투다 가스총을 쏘는 최씨와 신고하려는 맏딸 김경진양(11)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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