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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약하다” 국민회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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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약하다” 국민회의 비상

입력
199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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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 2곳뿐” 80대공약 발표등 대책부심국민회의가 인천지역 공략에 부심하고있다. 인천지역초반 판세가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0명중 5명, 광역의원 32명중 18명의 야당당선자를 냈던 곳으로 국민회의는 이번에 11개선거구중 5석이상 확보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국민회의 자체조사 결과 국민회의우세지역은 현재 2개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는 인천지역 부진이 여당의 물량작전외에 국민회의후보들의 소극적인 자세에서도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선거기획단의 한 관계자는『우리후보들이 중앙당의 지원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지 않는 것이 부진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후보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한편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고있다. 22일 발표한 인천지역 80대공약이 대표적인 예이다. 시도별 공약으로서는 예가 드문 공약 공세이다. 국민회의는 이 공약에서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주도하는 인천건설을 슬로건으로 국제종합무역센터 건립과 제2 경인전철 조기건설및 제3 경인고속도로 조기완공 등을 내걸었다. 개성·남포시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관심끌기식 이색 공약도 있다.

국민회의가 당초 박상규 부총재를 인천·경기기획단장으로 임명, 수도권득표활동을 지원토록 했다가 인천만 전담케 한 것도 국민회의 위기의식을 반영하고있다.<이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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