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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광우병 공포” 국내도 긴장/농림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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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광우병 공포” 국내도 긴장/농림수산부

입력
199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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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2두 수입 병증은 발견못해”농림수산부는 22일 유럽의 광우병 파동과 관련, 86년 영국산 젖소 2마리가 국내에 수입된 사실이 있으나 광우병 증상이 발견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안덕수 축산국장은 『영국산 젖소는 이후 수입된바 없으며 앞으로도 일체 국내반입을 불허할 방침』이라며 『86년 수입됐던 2마리도 산유능력이 떨어져 89년 도살처리돼 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브뤼셀주재 유럽연합(EU)한국대표부는 이날 농림수산부에 전문을 보내 『인체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광우병의 관련여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어 현재 EU본부에서 정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내 CJD환자 발생사례에 대해 의학계의 협조를 받아 정밀조사할 계획이나 광우병과 관련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뇌기능이 파괴되는 CJD환자는 평소에도 외국에선 1백만명당 1명정도의 발병률을 보여왔으며 국내에서도 80년이후 발병이 보고돼 지난해 이후 서울대병원과 서울중앙병원 등에서 7∼8명이 진료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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