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아시안게임 선수촌 등 조성【부산=목상균 기자】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183일대 미하얄리야부대 부지 17만평중 아시안게임 선수촌 부지로 활용될 5만평은 99년 6월까지, 나머지 12만평은 2000년 6월까지 부산시로 이전된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협상대표인 외무부와 한미연합사측은 21일 하오 외무부에서 이같은 내용의 하얄리야부대 이전협약을 공식체결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오던 하얄리야부대 이전과 아시안게임 선수촌 및 부대시설 부지가 확정돼 아시안게임 준비가 급진전을 보게됐다.
또 이날 협정에서 이전 후보지역 예비 지반조사를 위한 경비지원은 부산시가 부담하고 기본합의각서(MOA)와 건설분야 양해각서는 올 상반기중 동시 조인키로 하는 한편 토지보상과 시설물 시공관리는 부산시가 맡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부대 이전부지는 부산시와 국방부가 부산시 인근에 대체부지를 확보해 주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 장소는 이날 적시하지 않았다.
부산시는 하얄리야부대 이전비용 조달과 관련, 1단계로 선수촌 아파트 건립부지 5만평을 분양하고 2단계는 나머지 12만평에 대한 부지정산 등으로 최소 4,000여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재원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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