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1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서울시립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이학교 학생 원광식씨(20·경영2)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비관, 투신자살한 것을 이영석씨(23·전자공3)가 발견했다.원씨의 친구 박성준씨(21·건축2)에 따르면 원씨가 21일 밤 학교앞 포장마차로 자신을 불러 술을 함께 마시면서 『내일이 등록마감인데 아직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괴로워 했다는 것이다.
원씨는 아버지(43·무직)가 3년전 교통사고로 다쳐 일을 못하게 되자 1학년 등록금을 고향에 있는 큰아버지(51·목수)에게서 받았으나 최근 「일감이 떨어져 등록금을 마련치 못했다」는 통보를 받고 고민해왔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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