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별 팀제 도입/일반·기능직 구별없애 에너지 사업도 다각화한국가스공사(사장 한갑수)가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 민간기업 조직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는등 효율적이고 생산성이 높은 공기업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가스공사는 22일 잠실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이경식 한국은행총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창업 선언식」을 갖고 공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경영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민간기업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온 프로젝트별 팀제, 전자결재시스템,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하고 일반직과 기능직의 구별을 없애 직제를 단일화했다.
한사장은 『제2창업을 통해 공기업도 경영만 잘하면 민간기업에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며 『전국 각 가정과 산업에 값싸고 질좋은 가스를 안전하게 공급, 경영혁신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모두 8조8,000억원을 투자해 가스보급가구를 현재의 300만에서 800만으로 늘리고 사업도 다각화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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