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공장 증설·해외현지생산 확대/「세피아해치백」 유럽수출 주력모델로기아자동차 김영구 사장은 22일 2000년까지 연간 1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아산만공장을 증설하고 브라질 중국 등지의 현지생산을 확대, 연간 100만대인 현재의 생산능력에 50만대규모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세피아를 해치백형태로 변형한 「세피아해치백」모델을 개발, 유럽수출 주력모델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기아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급승용차와 레저용자동차(RV)에 주력하겠다』며 『9월께 내놓을 3,000㏄급 T―3등 고급차와 왜건형 미니밴등 RV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와 함께 현재 36개월수준인 신차개발기간을 미국과 일본과 같은 20∼26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연구소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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