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금융기관들의 지나친 수신(예금)금리경쟁이 여신(대출)금리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과다금리경쟁에 대한 자제를 금융권에 촉구했다. 또 금리입찰이나 신탁상품의 약정이율보장등 예금유치를 위한 변칙행위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해나갈 방침이다.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재경원 간부회의에서 『회사채 콜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 여신금리는 떨어지지 않아 기업활동 특히 중소기업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이는 은행들의 예금유치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지나친 수신금리경쟁으로 인해 조달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부총리는 『은행들은 이제 금리경쟁 아닌 서비스경쟁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예금시장점유를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 11.7%, 콜금리는 10%이내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대출금리는 13∼15%에서 계속 떨어지지 않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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