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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공천 초읽기 막바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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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공천 초읽기 막바지 조정

입력
199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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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강영훈·장태완·정승화씨 포함 가능성/국민­30·40대 이성재·김한길씨 상위권 전망/민주­이중재씨 1번, 하경근·이미경씨 거론/자민­정상구·이동복·지대섭씨 등 안정권에여야의 전국구공천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각당은 이르면 주말께 명단을 발표키로 하고 순위조정, 대상자 가지치기 등의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25일께 46명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며 20번(득표율 37∼38%)을 당선안정권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당선권의 끝순번을 자처한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20번을 맡을 전망. 상위순번에는 이회창 선대위의장, 이홍구 선대위고문,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신영균 예총회장, 박세환 전 3군사령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장태완 재향군인회장, 정승화 전 육참총장 및 지역구를 포기한 정재철의원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윤환 대표와 이의장에 대한 배려로 윤원중 대표비서실장과 황우려 의장비서실장, 청년층에서 한글과 컴퓨터사 대표인 이찬진씨와 김영선 부대변인의 발탁가능성이 높고 김철 선대위대변인도 유력하다. 또 직능대표로 유성희 대한의사협회장,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 소설가 이문렬씨와 시인 김지하씨 등도 물망에 오른다.

여기에 김동환 전 광주시장과 전석홍 전 전남지사가 호남배려로, 김재석 전 총무국장과 조익현 재정국장, 안재홍 기조국장, 정상대 조직국장, 김성배 홍보국장, 정태영 총무국장, 한창희 청년국장 등이 당료배려로 당선권이나 예비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고 여성당료로는 김정숙, 김영순 전 정무2차관이 거론된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3∼15번을 안정권, 17번을 가능권으로 보고 40번정도까지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총재는 부동의 1번이나 2∼5번은 당초 예상과 다른 구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상위순번에 고령자가 몰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내부지적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대표격으로 30대인 이성재변호사와 40대인 김한길대변인이 정희경 선대위공동의장 박상규부총재 등과 함께 상위순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원 고문은 독도와 당기여도 문제가 돌출, 순위가 다소 유동적. 박정수 신락균부총재와 권로갑 선대위상임부의장 등이 10번내 안착전망이고 천용택 길승흠 지도위원 한영애 당무위원 등도 안정권진입이 예상된다. 최근 전국구를 강력히 희망중인 변정수 오익제고문에 대한 예우는 큰 고심거리.

김영도 전 의원은 창당과정의 공로로, 이훈평 유세위부위원장은 당료케이스로 당선가능권 진입이 예상된다. 5·18몫의 김종배씨와 노동계 대표몫인 방용석씨의 안정권진입도 관심거리. 이밖에 장영만 원내행정실장 김태랑 연청부회장 전병헌 홍보위부위원장등이 가능권 순번을 넘나들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은 30명가량의 후보를 공천할 방침이나 당선 안전순번은 6∼7번선. 3계파가 균분할 경우 계파마다 2∼3명씩 밖에 몫이 돌아가지 않는다. 현재 이중재 선대위원장의 1번은 확정적이고 하경근 전 중앙대총장, 이미경 여성단체대표,김홍신 선대위대변인 등도 상위순번이 유력하다.

이고문측은 유승국 전 병무청장을 상위순번에 밀고 있고, 김대표계로 분류되는 홍영기 국회부의장도 예우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개혁신당측에서는 이삼열 숭실대교수,곽영 훈국가경영기획단장, 오현주 문화예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미 상위순번에 3명을 진출시켜놓고 있어 결과는 미지수. 현역 전국구의원중 박일·이동근의원 등도 상위순번을 희망중이다.

▷자민련◁

자민련은 8∼9번을 안정권으로 보고 최대 12석까지 기대한다. 우선 한영수 선대본부장이 상위순번에 배정될 것이 확실하다. 이밖에 정상구 부산시지부장, 이동복 대변인, 지대섭 광주·전남지부장, 김광수 전북도지부장, 주량자 여성담당부본부장, 김허남 재정위원장 등이 안정권에 거론된다. 또 이필선 부총재 정상천 배명국의원 안성열 정세판단실장 한호선 농어촌분과위원장 김세호 청년단장 등도 물망에 오르며 12·12사건으로 구속된 박준병 의원과 함께 양순직고문도 배려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지역구 조정과정에서 양보한 정태영 김진영 의원과 박준홍 양영치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재기 전 의원 송업교정책연구실장 정원조 사무부총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이계성·유승우·유성식·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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