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박사 「아시아 물 2000년」 심포서 제기경북 북부와 전남북 일부지역의 상습적 가뭄피해와 물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등 전국 5대강 수계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어촌진흥공사 김현영 박사(기술지원부장)는 21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아시아 물2000년」국제심포지엄에서 5대강중 남한강과 금강은 수량이 풍부한 반면 섬진강과 아산호주변은 물이 부족하므로 5대강을 약 260㎞의 도수터널과 양수시설등으로 연결하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수계통합방안으로 충주댐에서 경북 문경과 점촌지역의 영강까지 21의 도수터널을 건설해 남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고 남한강 여주유역에서 아산호까지 양수시설을 설치, 남양호―시화호―삽교호―석문호―서산호를 연결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섬진강은 악양지점에서 양수를 한뒤 하동댐을 거쳐 남강―낙동강과 연결하고, 서쪽으로는 터널을 이용해 영산강과 연결하며 여기에 금강을 65㎞의 도수로로 새만금호를 거쳐 영산강에 이을 경우 5대강을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 공사에는 20년간 1조4,000억원이 투입되겠지만 우리나라 전체 논면적의 40%가 넘는 35만ha가 가뭄에서 벗어나고 주변 41개 시·군의 용수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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