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 밀반입 원료 50㎏ 압수/일 야쿠자 연계 부산 유흥업계 장악 혐의도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1일 중국에서 히로뽕원료인 염산에페드린 50㎏을 밀반입, 히로뽕을 제조판매하려던 대규모 마약 조직을 적발, 한삼수(63), 노병률씨(51) 등 2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노씨의 아들 성길씨(27)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중국거주 밀수책 장명수씨(50)등 2명을 수배하고 히로뽕 반제품 6㎏과 염산에페드린 42㎏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지난해 10월 장씨로부터 염산에페드린 50㎏을 밀반입한뒤 지난 달 중순 전북 김제시 공덕면 노씨의 처남 윤병일씨(45·구속)의 집에서 히로뽕을 제조해 밀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염산에페드린 50㎏으로는 1백만회 사용량인 히로뽕완제품 40㎏(시가 2천억원)을 만들수 있다.
검찰은 특히 한씨가 일본 최대 야쿠자조직인 야마구치구미산하 사카우메구미의 두목등과 친분을 맺어왔고 부산칠성파, 신칠성파, 20세기파등 폭력조직과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등과도 연계, 부산지역 유흥업계를 장악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최재도(복역중) 허봉룡씨(사망) 등과 함께 70년대 국내 히로뽕3대거물로 79년 히로뽕 2백50㎏을 밀조하다 4년간 복역한바 있다.<송용회·박진용 기자>송용회·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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