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35종 12만8,500마리 찾아와/생태계 파괴 영종도·아산만은 감소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는 천수만이고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영종도, 아산만을 찾는 철새가 줄고 있는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철새조사팀이 93년부터 작년까지 지역별 철새도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산간척지의 천수만에 93년에 28종 9만672마리, 94년에 32종 7만2,931마리, 작년에 35종 12만8,592마리가 찾아와 국내최대 철새도래지로 판명됐다.
또 조사대상 65개 철새도래지중 영종도는 신공항건설에 따른 개펄과 염전매립으로, 아산만의 경우 방조제 건립에 따른 개펄 파괴로 철새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금강과 한강, 낙동강, 철원평야 등에는 겨울철새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중부권 금강유역에서 가장 많은 35종 3만5,786마리가 조사됐고 북부권 철원에서 19종 3만5,463마리가 발견됐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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