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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유엔총회 “수자원 보존” 결의/물의 날 선포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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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유엔총회 “수자원 보존” 결의/물의 날 선포배경

입력
199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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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개국에서 법정기념일로 정해유엔은 92년 11월 제47차총회에서 수질오염방지와 수자원개발 및 관리에 세계 각국의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66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채택, 3월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했다.

3월22일을 물의 날로 정한 이유는 이 시점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초봄(남반구는 초가을)으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물이 풍부하지 못한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엔은 94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회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행동강령까지 채택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매년 물의 날을 전후로 관련회의 전시회 홍보물제작·배포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은 120여개국에서 법정기념일로 정해 유엔의 「수자원이념」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에는 「물이 부족한 도시를 위한 물」을 주제로 북경(베이징)에서 각국대표들이 모여 기념식과 세미나등의 행사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수자원공사가 90년부터 물수요가 많고 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7월1일을 물의 날로 정해 각종 행사를 가져왔으나 93년 유엔이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해 옴에 따라 지난해부터 물의 날을 3월22일로 바꿨다.

정부는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기 위해 관계부처협의등의 작업을 진행중이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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