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1일 최근 LG상사와 「러시아지역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기아는 계약에 따라 향후 2년간 LG에 러시아 판매용 차량과 현지 서비스부품 및 일부 광고비를 지원하며 LG는 이 지역에서의 기아차량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LG는 올해 기아로부터 우선 3,000대의 차량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기아차에 대한 현지반응이 좋아 연간 4,000∼5,000대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수출계약 체결은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기아―LG간 전략적제휴」가 처음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아는 LG상사를 통한 수출이 성과가 있을 경우 동구권이나 아프리카등 현지 딜러망이 취약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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