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세계경영전략」 확정/국내외 연간 매출 1,730억달러 달성/해외임원 2,500명·현지고용 25만명/6개 전략국가 선정 권역별 지역본사/자동차 연간 220만대 생산 “세계10위”대우그룹은 2000년까지 해외현지 경영거점을 1,000개로 늘리고 국내외에서 연간 1,730억달러(138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21세기 세계경영전략을 21일 확정했다.
22일로 창립 29주년을 맞는 대우는 회장단간담회를 통해 93년부터 그룹의 경영전략으로 추진해온 세계경영의 21세기 전략목표를 이같이 확정하고 이를 위해 해외현지인력 25만명 육성, 해외지역본사 신설, 글로벌 종합금융망 구축등의 세부목표를 구체화했다.
대우는 우선 3월말 현재 현지법인(244개) 해외지사(104개) 해외연구소(10개) 건설현장(45개)등 모두 403개인 해외경영거점을 2000년까지 현지법인 600개 해외연구소 30개를 포함해 1,000개로 확대키로 했다.
대우는 이를 위해 대우저팬 이석희회장등 현재 170여명수준의 해외배치 임원을 2000년까지 2,500명수준으로 늘려 현지경영의 사령탑으로 전진배치하고 현재 10만명수준인 해외현지인 고용을 25만명으로 늘려 기업인력의 현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폴란드 베트남 중국 인도 독립국가연합등 6개국을 전략국가로 정해 권역별 지역본사를 신설하는 한편 효과극대화를 위해 지역본사를 중심으로 연구 생산 금융 판매등 각부분간 유기적인 연계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자동차부문에서는 2000년 220만대 연산체제로 세계 10대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목표아래 30개의 해외 연구법인망을 구축, 8,500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고 폴란드 루마니아등 10여개의 국내외 생산기지를 갖출 계획이다.
대우는 이와함께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지원방안을 실효성에 초점을 맞춰 대폭 확대했다. 올해 해외동반진출대상 중소기업으로 자동차 무역 전자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100개사를 확정한 대우는 2000년까지 동반진출업체를 700개사로 늘리기로 하는 한편 올해 중국 천진(톈진)과 베트남 호치민시에 대규모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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